틀리기 쉬운 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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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나 직장에서 글을 쓰거나 문서를 작성할 때,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말과 생각을 글로 옮기는 일은 예상보다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데도 이게 옳은 표현인지 아닌지 무심결에 넘어가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 생활에서 흔히 틀리기 쉬운 우리말 표현을 모아 봤습니다. 맞춤법 표기가 잘못된 경우나 띄어쓰기가 잘못된 경우를 우선 포함시켰는데요, 찾으면 찾을수록 잘못 알고 있었던 표현도 많고 의외의 결과도 있어 놀라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썼던 글 중에도 잘못 쓴 경우가 많을 것 같네요. 물론 개중에는 “자장면”처럼 왜 이 말이 바른 표현인지 이해하기 힘든 경우도 있지만요.

혹시 이 글에는 빠졌지만 우리가 흔히 잘못 쓰고 있는 표현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1. 맞춤법

바른 표현 잘못된 표현 비고
~ㄹ게요 ~ㄹ께요 보기 지금 갈게요.
갑 티슈 곽 티슈, 각 티슈 ‘곽’은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인 ‘갑’을 잘못 표기한 것
강낭콩 강남콩  
개, 게, 계 ‘그 아이’가 준 말
고두밥 고들밥, 꼬들밥 아주 되게 지어져 고들고들한 밥
곰곰이 곰곰히  
곱빼기 곱배기  
괴팍하다 괴퍅하다  
곰장어 꼼장어 ‘먹장어’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
구시렁구시렁 궁시렁궁시렁 구시렁거리다, 구시렁대다
귀띔 귀뜸  
그렇지만 그치만  
금세 금새  
까다롭다 까탈스럽다  
꼼꼼히 꼼꼼이  
끔찍이 끔찍히  
낙지 낚지  
낭떠러지 낭떨어지  
냠냠 얌냠  
내로라하다 내노라하다  
널빤지 널판지  
뇌졸중(腦卒中) 뇌졸증(腦卒症)  
담갔다 담궜다 담그다 → 담그 + 았 + 다 → 담갔다 (‘ㅡ’ 탈락)
덤터기 덤탱이  
도대체 도데체  
뒤꿈치 뒷꿈치 발뒤꿈치
들르다/들리다   ‘들르다’는 ‘지나는 길에 잠깐 들어가 머무르다’는 뜻으로 쓰이고, ‘들리다’는 (소리가) 들리다, (병이) 들리다, (귀신이) 들리다 등으로 쓴다.
들이켜다 들이키다 물과 같은 액체, 또는 공기나 숨 등을 들이마시다.
떡볶이 떡볶기  
똬리 또아리 둥글게 빙빙 틀어 놓은 것. 또는 그런 모양.
보기 구렁이가 똬리를 틀고 있다.
 
“또아리”라는 말은 ‘갈큇발의 다른 끝을 모아 휘감아 잡아맨 부분’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머리말 머릿말  
먹을거리 먹거리  
멋쟁이 멋장이 ‘~장이’는 직업에 붙이는 말.
며칠 몇 일, 며칠  
물론 물런  
미루나무 미류나무  
미숫가루 미싯가루  
바라 바래 보기 꼭 합격하길 바라.
바람 바램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
발뒤꿈치 발뒷꿈치  
부스스 부시시 “푸시시”와 같은 말
부조 부주 잔칫집이나 상가(喪家) 따위에 돈이나 물건을 보내어 도와줌. 또는 돈이나 물건.
빈털터리 빈털털이  
사글세 삭월세, 삯월세  
살은 보기 산 채로 잡아 와.
삼가다 삼가하다  
상판대기 쌍판대기 ‘얼굴’을 속되게 이르는 말.
설거지 설겆이, 설걷이  
설렘 설레임 ‘설레다’에서 온 말
섬뜩 섬짓  
성냥갑 성냥곽 ‘곽’은 ‘물건을 담는 작은 상자’인 ‘갑’을 잘못 표기한 것
송두리째 송두리채  
수캐 숫개  
수고양이 수코양이, 숫고양이  
수나사 숫나사  
수퇘지 숫돼지, 수돼지  
스라소니 시라소니  
싫증 실증 싫은 생각이나 느낌. 또는 그런 반응.
십상 쉽상 ~하기 십상이다
~십시오 ~십시요 보기 여기로 오십시오.
아귀찜 아구찜  
아무튼 아뭏든  
아지랑이 아지랭이  
암캐 암개  
암고양이 암코양이  
암퇘지 암돼지  
‘이 아이’가 준 말
얘기 예기 ‘이야기’가 준 말
어떡해 어떻해  
엄연히 엄연이  
오뚝이 오뚜기  
오랜만에 오랫만에  
오지랖 오지랍  
온종일, 진종일 웬종일  
왠지 웬지 왜 그런지 모르게. 또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우레 우뢰 천둥.
‘어찌 된’, ‘어떠한’의 의미로 “웬 일”과 같이 씀.
육개장 육계장 ‘개고기를 고아서 끓인 국’인 “개장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개고기 대신 쇠고기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이라는 뜻.
으레 의례, 으례 두말할 것 없이 당연히. 틀림없이 언제나.
으스스 으시시  
인마 임마 ‘이놈아‘가 준 말
있음 있슴  
잠갔다 잠궜다 잠그다 → 잠그 + 았 + 다 → 잠갔다 (‘ㅡ’ 탈락)
장롱 장농  
재떨이 재털이  
죔죔 잼잼 ‘죄암죄암(젖먹이가 두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의 준말
보기 도리도리 죔죔
주꾸미 쭈꾸미, 쭈끼미, 쭈께미  
짜깁기 짜집기  
쩨쩨하다 째째하다  
찌개 찌게  
청와대(靑瓦臺) 청화대 대한민국 대통령 관저
초승달 초생달  
초주검 초죽음  
치르다 치루다  
팔꿈치 팔뒤꿈치, 팔뒷꿈치  
폐쇄 폐쇠  
하려는/하려고 할려는/할려고 ~ 하려는 순간
하마터면 하마트면
헤매다 헤매이다, 헤메이다  
횟집 회집  


2. 띄어쓰기

바른 표현 잘못된 표현 비고
◯◯광역시 ◯◯ 광역시 보기 대전광역시
그날/그곳 그 날/그 곳  
대한민국 대한 민국  
◯밖에 ◯ 밖에 보기 줄 수 있는 게 이 노래밖에 없다.
◯뿐/◯ 뿐   보기 가진 게 이것뿐이다.
체언 뒤에서 쓰이는 경우 체언에 붙여 사용한다.

반면 ‘~을 뿐’, ‘~다 뿐’의 형태로 쓰일 때에는 띄어 쓴다.
보기 1 그걸 가져왔을 뿐이네.
보기 2 시간만 보냈다 뿐이지 남는 게 없었다.
우리나라 우리 나라  
잘하다 잘 하다  


3. 기타

바른 표현 잘못된 표현 비고
보인다 보여진다 수동형을 중복 사용한 것으로, 영어 표현을 억지 번역한 것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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