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대강당 벚꽃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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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집을 나섰다가 아파트 단지 입구에 핀 벚꽃이 너무 예뻐 눈을 멈췄습니다.


집앞에 이렇게 활짝 핀 벚꽃을 보니 이제 며칠 내로 벚꽃도 다 지겠구나 싶어 오늘도 다시 벚꽃 구경을 가야겠다 싶었습니다. 어제는 케이티앤지(KT&G) 신탄진공장을 찾았으니 오늘은 평소 즐겨 찾던 카이스트(KAIST)에서 벚꽃 구경을 하기로 했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손가락 한번 꾸욱 눌러 주시구요 ^ ^


도착하자 마침 카이스트(KAIST) 오리연못 근처에 있는 까리용(carillon)이 소리를 내며 울립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봄나들이를 하러 모여 들어 카이스트(KAIST) 내 도로 곳곳에 차들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이곳이 벚꽃놀이 장소로 그리 유명하지 않아 찾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이제는 지역 신문에까지 벚꽃놀이 명소로 소개가 되면서 평일 오후임에도 사람들이 북적입니다.


한가로이 헤엄치던 거위들에게 과자를 줘 보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과자를 준 탓인지, 배가 부른 거위 녀석들은 거들떠보지도 않습니다.


포근한 봄날, 오리연못에도 분수가 솟아 오릅니다.


벌써 해가 뉘엿뉘엿 기울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4월 4일(금요일)부터 11일(화요일)까지 N11 건물 앞 카페테리아에서 벚꽃 축제를 한다는 내용의 영문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그 옆에는 한글로 좀더 자세하게 설명이 된 현수막이 걸려 있네요. 4월 4일(금요일)부터 8일(화요일)까지는 오후 8시부터 자정까지 “벚꽃 축제”를, 11일(금요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는 “딸기는 무인기를 타고” 행사를 한다는 내용이네요.


대강당으로 향하는 계단, 벚꽃이 한가득 피었습니다.


가지가 잘려 나간 벚나무에서도 다시 벚꽃이 피었네요.


대강당 뒤편에 들어서니 사방을 벚꽃이 에워싸고 있습니다. 너무나도 아름답네요. 그런데 벌써 벚꽃잎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순식간에 찾아 온 벚꽃이 다시 한 순간에 떠나려나 봅니다.


바람이 불자 주위를 둘러싼 벚꽃잎이 바람에 날려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아들은 “눈이 온다”며 좋아합니다.


벚꽃잎이 하늘을 날아 다닙니다.


이곳에서도, 저곳에서도, 주위를 둘러 보니 온통 벚꽃잎이 눈이 되어 하얗게 내려 앉습니다.


눈이 내리는 대강당 뒤뜰을 뒤로 하고 다시 계단을 오릅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습니다. 가족 단위로 놀러 온 사람들, 같은 과 동기들로 보이는 대학생들, 다양합니다. 한가운데 둘러앉아 함께 놀이를 즐기는 대학생들이 참 보기 좋습니다.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참 좋을 때다.”


이곳은 노천극장에 비해 나뭇가지가 낮아 벚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제는 벚꽃에 관심도 보이지 않던 아들이 오늘은 꽃잎이 눈이라며 관심을 보입니다.


벚꽃잎이 바람에 떨어지고···.


그렇게 집으로 돌아갑니다.


카이스트(KAIST) 노천극장 옆길은 연인이 산책하기 좋은 길이라면, 이곳은 친구들끼리나 혹은 가족이 함께 어울려 돗자리 깔고 앉아 오순도순 놀기 좋은 곳입니다. 벚꽃이 지기 전, 꼭 찾아 보세요.







참고
[대전광역시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노천극장 벚꽃
[대전광역시 대덕구 평촌동/벚꽃길] 케이티앤지(KT&G) 신탄진공장 벚꽃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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