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貢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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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한 기회에 맛보았다가 최근 계속 찾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차(茶)를 바친다(貢)는 의미의 공차(貢茶)입니다.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시작된 밀크티 전문점으로, 한국에는 2012년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항상 신선한 상태의 차를 바탕으로 밀크티를 만들고 당도나 토핑, 얼음 양을 원하는대로 조절해 주는 장점이 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만족도가 무척이나 높습니다.


제가 주로 찾는 곳은 대전시청점입니다. 바로 길 건너편에는 한스케익을 맛볼 수 있던 한스앤빈이 있었는데, 지난 연말 갑자기 SKT 매장으로 바뀌고 말았네요. 자주 찾던 곳인데 사라져서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ㅠ_ㅠ 공차 대전시청점은 현대아이텔 건물에 있는데 공차 방문객들에게 한 시간 무료 주차권을 주기 때문에 좋습니다. 현재 대전에는 공차 매장이 세 군데 있는 걸로 아는데, 대전시청점 외에 타임월드점과 테크노밸리점이 있습니다.






계산대를 보면 저렇게 주문하는 방법이 그림으로 설명되어 있습니다. 밀크티 종류, 컵 사이즈, 토핑, 당도, 얼음 양을 차례로 선택하면 됩니다.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는데 특히 블랙 밀크티와 타로 밀크티는 펄을 추가했을 때 다른 메뉴보다 가격 혜택이 조금 있습니다. 다른 곳 몇 군데에서도 타피오카 펄이 들어간 밀크티를 마셔 봤지만 공차만큼의 만족도를 주는 곳이 없더군요. 공차의 펄은 탱글탱글하고 쫄깃쫄깃해서 씹는 맛이 있는데, 어떤 곳에서는 물컹물컹한 식감을 보여 주기도 하고 어떤 곳은 아예 타피오카가 물에 풀려서 빨대를 막아버리기까지 했습니다. 그에 반해 공차에서의 펄은 양도 푸짐하고 탱글탱글한 식감이 기분을 좋게 해 줍니다.




일반적인 커피전문점에서는 플라스틱 뚜껑을 덮어 주는 반면, 공차에서는 비닐로 컵 입구를 밀봉해서 줍니다. 그래서 테이크아웃 시 컵이 기울어져도 내용물이 쏟아지거나 하는 일이 없어 좋습니다.


제가 주로 마시는 블랙 밀크티입니다. 이렇게 컵에 가격과 사용자 요구 사항이 함께 표시돼 있습니다.



추가 (2014-02-23)

초콜렛 밀크티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흠···. 그냥 코코아네요. 맛도 그냥저냥. 다시 블랙 밀크티 마셔야 겠습니다. ㅎㅎ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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