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xCardStatus - 맥북 프로 그래픽 카드 수동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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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중반부터 출시된 맥북 프로(MacBook Pro) 중 15인치/17인치 모델에는 그래픽 카드가 두 개 탑재되어 출시되었습니다. (2009년 중반 모델 중 15인치 엔트리 모델은 예외입니다.)

2009년 모델은 <시스템 환경 설정(System Preferences)>의 <에너지 절약(Energy Saver)> 메뉴에서 설정을 한 후 다시 로그인하면 설정이 반영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0년 모델부터는 내·외장 그래픽 카드를 자동으로 전환해 주는 기술을 채택했습니다.

문제는, 이 기술이 아직 그다지 스마트하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내장 그래픽 카드에서 외장 그래픽 카드로 자동 전환된 이후 다시 자동으로 내장 그래픽 카드로 전환되지 않는 일도 발견이 됐다고 하는군요.


그렇다면 당연히 이런 질문이 가능합니다. “2010년 모델은 수동으로 그래픽 카드를 전환할 수 없는 건가?”


우선 <시스템 환경 설정(System Preferences)>의 <에너지 절약(Energy Saver)> 메뉴로 가 봅시다. 거기에 힌트가 숨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자동으로 그래픽 카드를 전환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Automatic graphics switching이라고 적힌 체크 버튼 아래에 “Your computer will automatically switch between graphics modes for better battery life.”라고 적혀 있네요.



이 옵션을 해제하면 체크 버튼 아래에 나오는 설명의 내용도 바뀝니다. “When automatic switching is disabled, your computer will always use high-performance graphics. This may decrease battery life.”라고 나오는데요, 즉 무조건 고성능인 외장 그래픽 카드를 이용한다는 내용입니다. 즉, 외장 그래픽 카드로 강제 전환하는 옵션은 있지만 내장 그래픽 카드로 강제 전환하는 옵션은 없다는 얘긴데요, 그 이유로 인텔의 내장 그래픽 카드가 애플이 채택한 병렬 컴퓨팅 프레임워크인 OpenCL을 지원하지 못해서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상을 종합해 보면 기본적으로는 OS X이 내장 그래픽 카드와 외장 그래픽 카드로 자동 전환을 수행하며, 전원 설정을 통해 강제로 외장 그래픽 카드로 전환하는 것은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하지만 강제로 내장 그래픽 카드로 전환하는 설정은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법이 gfxCardStatus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2008년 이후 출시된 듀얼 그래픽 카드를 갖춘 맥북 프로(MacBook Pro)의 그래픽 카드를 사용자가 전환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Mac OS X 10.6 이상의 버전에서 사용 가능합니다.
gfxCardStatus is an open-source menu bar application that keeps track of which graphics card your dual-GPU (late 2008/2009 w/ 9400M/9600M GT, or 2010 i5/i7 w/ Intel HD/330M) MacBook Pro is using at any given time, and allows you to switch between them on demand.


gfxCardStatus를 설치하면 태스크바(taskbar)에서 옵션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자동으로 전환되도록 설정해 둔 상태입니다.



자동 혹은 강제로 그래픽 카드를 전환하게 하는 설정 이외에 현재 어떤 그래픽 카드를 사용하고 있는지를 보여 주기도 합니다. 현재 사용 중인 그래픽 카드가 인텔의 내장 그래픽 카드이면 태스크바에 “i”가, nVidia의 외장 그래픽 카드이면 태스크바에 “n”이 표시됩니다.




간혹 강제로 그래픽 카드를 전환해야 할 경우에는 상당히 유용한 프로그램입니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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