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이 한 통 왔다. 처음에는 그냥 논문 요청 메일(call for papers)인 줄 알았다.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도 아직은 그런 메일이 계속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인도에서 온 메일인데, 학부 3학년으로 여름 인턴십을 신청하고 싶단다. 이미 학교에서 떠난 몸이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 보니 다른 곳 알아 보라고 답장 보내고 돌아 앉았다. 이런 일은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조금 묘한 기분이 든다. 원래 사람은 가 보지 못한 곳에 미련이 남는 법이던가···.
그런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다. 인도에서 온 메일인데, 학부 3학년으로 여름 인턴십을 신청하고 싶단다. 이미 학교에서 떠난 몸이고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없다 보니 다른 곳 알아 보라고 답장 보내고 돌아 앉았다. 이런 일은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조금 묘한 기분이 든다. 원래 사람은 가 보지 못한 곳에 미련이 남는 법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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