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내가 사용해 오던 아이패드2(iPad 2)가 이제는 용량과 속도의 한계가 느껴져 2013년 12월 말, 아이패드 에어(iPad Air)를 주문했습니다. 벌써 구매한 지 3개월 가까이 돼 가고, 또 내용도 그렇게 알차지 않으니 아이패드 에어 개봉기라고 하기에는 많이 모자라고 그냥 개봉 기념 포스팅이라고 하죠. ㅎㅎ
그런데 아이패드 에어 개봉 사진을 올리고 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데자뷰? 그래서 2011년 아이패드2 개봉할 때 찍었던 사진을 찾아 봤습니다. 그랬더니···.
아이패드2의 스마트 커버도 처음 샀을 땐 참 윤기 흐르고 예뻤는데, 역시나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가 없네요.
아이패드2 구입 후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사양에서도 꽤 큰 차이가 납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뭐니뭐니해도 화면입니다. 해상도 1,024 X 768인 아이패드2와 2,048 X 1,536인 아이패드 에어, 이것만으로도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나머지는 용량 커지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되고, 카메라나 스피커, Wi-Fi(와이파이) 성능이 개선되고, 이런 건데 어쨌거나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오는 만족도가 보통이 아니에요.
다른 사람들은 개봉기를 작성할 때 사진도 여기저기 구석구석 예쁘게 잘도 찍던데, 저는 그런 거 없이 막 찍네요. 상자 대각선 위에서 한번 찍고, 뒷면 한번 찍고, 뚜껑 벗기고 한번 찍고. 아이패드 에어(iPad Air) 128GB 모델입니다. 제조년월은 2014년 1월이라고 돼 있네요.
그런데 아이패드 에어 개봉 사진을 올리고 나니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건···, 데자뷰? 그래서 2011년 아이패드2 개봉할 때 찍었던 사진을 찾아 봤습니다. 그랬더니···.
완전 소름 돋았어요! 그때도 세 장, 지금도 세 장 찍었는데, 둘이 똑같잖아요! 상자 대각선 위에서 한번 찍고, 뒷면 한번 찍고, 뚜껑 벗기고 한번 찍고! 64GB라고 적힌 것만 아니면 착각할 수도 있겠네요. 저란 놈은 정말, 창의력이 바닥인가 봅니다. ㅠ_ㅠ
둘을 나란히 놓아 봅니다. 왼쪽이 아이패드 에어, 오른쪽이 아이패드2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베젤이 조금 좁습니다. 그런데 사용해 보면 베젤이 좁아서 불편한 건 없더군요. 오른쪽 아이패드2 화면의 지문은 제 아들의 것입니다. 엄마 아빠 전화기나 아이패드 만지고나면 항상 저렇게 자신의 흔적을 남기네요.
뒤집었습니다. 역시 왼쪽이 아이패드 에어입니다. 아이패드2에 비해 아이패드 에어의 바닥이 납작한 느낌을 줍니다. 아이패드2는 스테레오 스피커가 아니라는 게 대번에 표시가 나네요.
시작!
스마트 커버. 예전에는 후면부 커버도 구입했었는데 괜히 두껍고 무거워지는 것 같아 스마트 커버만 구입했습니다. 원래 두 제품의 무게 자체도 제법 차이가 나지만, 후면부 커버가 없으니 그 효과가 훨씬 커진 기분입니다.
이번에는 왼쪽이 아이패드2의 스마트 커버, 오른쪽이 아이패드 에어의 스마트 커버입니다. 아이패드 에어의 베젤이 얇아지면서 스마트 커버가 접히는 부분이 세 개에서 두 개로 하나가 줄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접고 나서 좀 불안하더군요. ‘이거 이러다 쾅 넘어지는 거 아냐?’ 하면서요.
아이패드2의 스마트 커버도 처음 샀을 땐 참 윤기 흐르고 예뻤는데, 역시나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가 없네요.
스마트 커버를 말고 옆에서 보면 그래도 우려했던 것처럼 불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아래에 닿는 면적이 넓어져서 나은 측면도 있구요.
아이패드2 구입 후 2년 반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사양에서도 꽤 큰 차이가 납니다. 우선 가장 눈에 띄는 건 뭐니뭐니해도 화면입니다. 해상도 1,024 X 768인 아이패드2와 2,048 X 1,536인 아이패드 에어, 이것만으로도 아이패드 에어를 구입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나머지는 용량 커지고 프로세서 업그레이드되고, 카메라나 스피커, Wi-Fi(와이파이) 성능이 개선되고, 이런 건데 어쨌거나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오는 만족도가 보통이 아니에요.
여전히 애플스토어에서 팔리고 있는 두 제품이죠. 아직 아이패드2는 현역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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