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벤치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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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워낙 컴퓨터의 성능이 높아져서 웬만해서는 새로운 하드웨어에 대한 요구가 크지 않다. 최근의 저사양 컴퓨터로도 워드 프로세서나 프리젠테이션 애플리케이션을 돌리고, 웹 서핑을 즐기고, 동영상을 감상하고, 스타크래프트와 같은 게임을 즐기는 데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 실제로 <다나와 표준 PC>의 예를 보아도, 알뜰형이 20만원 대, 보급형이 30만원 대, 사무형이 40만원 대, 엔조이형이 50만원 대, 게이머형이 70만원 대, 파워풀형이 90만원 대를 이루고 있다. 가격적인 부담도 많이 덜 수 있고, 전체적으로 웬만한 컴퓨팅에는 부담없는 사양이 갖추어지다 보니 CPU 등 하드웨어의 성능에 대한 벤치마크는 그 비중을 조금씩 잃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가장 최신의 OS나 3D 게임의 경우에는 충분한 사양의 하드웨어를 갖추지 못하면 돌리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럴 경우에는 조금이라도 넉넉한 사양을 갖추는 게 유리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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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s Hardware Guide


그런 의미에서 Tom's Hardware Guide에서 제공하는 CPU Charts는 자신의 CPU 사양이 어느 정도인가를 가늠할 수 있게 해 주는 유용한 잣대가 될 것 같다. 여기에는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때 어떤 성능이 나타나는가를 비교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다. 각 CPU는 여러 가지의 워크 로드(work load)에 대해 서로 다른 결과를 보일 수 있기 때문에 이처럼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대해 시험을 해 둘 필요가 있다.

다음 두 개의 그림은 그 가운데에서 특징적인 화면 두 개를 보인다. 먼저, 비교 대상이 될 CPU를 두 개 골랐다. 하나는 Intel Pentium D 950, 3.4 GHz에서 동작하는 제품이며, 하나는 Intel Core 2 Duo E6400, 2.13 GHz에서 동작하는 제품이다.

먼저 보이는 PCMark 2005 - CPU 테스트에서는 Intel Core 2 Duo E6400이 5705, Intel Pentium D 950이 5489로, Core 2 Duo E6400이 Pentium D 950에 비해 약 4% 빠른 정도의 결과를 보인다. 이 정도면 실질적으로는 거의 아무런 차이를 보이지 않는 값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두 개의 CPU가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하기는 이르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다음에 보이는 Unreal Tournament 2004에서는 확연히 다른 결과가 나타난다. Intel Core 2 Duo E6400은 99, Intel Pentium D 950은 70으로 Core 2 Duo E6400이 Pentium D 950에 비해 약 41% 높은 성능을 보인 것이다.


사실, 아무리 하드웨어의 성능이 높아지더라도 한계의 성능을 시험해 보고자 하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고, 그에 맞추어 새로운 소프트웨어는 더욱 막강한 성능과 요구 사양을 갖추게 된다. 보편적인 사양으로 웬만한 일은 다 처리할 수 있더라도, 누군가는 이러한 자료를 또 모으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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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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