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이 글의 카테고리는 <생각 없는 이야기>니까,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막 떠들면 말이지, “국민 성금으로 숭례문(남대문)을 복원하겠다니, 미친 거 아냐?” 자기들이 잘못해서 이른바 ‘국보 1호’라는 문화재가 불에 완전히 타 버리도록 놔 둔 것도 모자라서 서로 책임 회피하느라 바쁘신 양반들이, 아니 뭐가 어째? 국민 성금?
예를 들어 말이지, 어떤 사람, 이를테면 ㄱ씨를 가정해 보자고. 그 분이 고급 승용차를 한 대 뽑았어. 아주 반짝반짝한 새 차로.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서 차 내부에 있는 고급 오디오를 도둑 맞았다고 치자고. 근데 이 아저씨가 자동차에 보험을 안 들어 놨네? 난감한 상황이지.
근데 사실은 ㄱ씨가 며칠 전 아파트 단지에 공지를 한 거야. 새 차가 아주 보기 좋으니 당분간 문을 열어 놓고 다니겠소. 시간 나면 아파트 주민들이 자동차 구경을 한번 해 보구려, 하고 말이지. 근데 도난 사건 터지고 뒤늦게 진상을 파헤쳐 보니 아버지한테 꾸중을 들어서 무지하게 기분 상한 고등학생이 지나가다 아파트 단지의 공지 사항을 보고 ㄱ씨의 자동차를 발견해 오디오를 훔친 거야. 근데 오디오는 이미 실수로 떨어뜨려서 완전히 망가졌다네? 자, 그럼 아파트 주민들이 저 아저씨는 원래 인품도 좋고 그런 분이니까 우리가 성금을 모아 오디오를 사 드립시다, 이래야 하는 거야?
아, 지금 이 예를 왜 숭례문에다 빗대냐, 문화재랑 자동차가 같냐, 이런 얘기는 하지 말길. 여긴 떠오르는대로 막 글을 쓰는 공간이니까.
아무튼, 예가 형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사고 방식과 때늦은 대처, 책임 소재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봐도 화가 치미는데, 숭례문 개방을 실시했던 현재의 대통령 당선자 2MB가 국민 성금으로 문화재를 복원하자는 얘기가 도대체 내 귀에 멀쩡하게 들릴 리 있겠어? 아우, 짜증나.
P.S.
갑자기 예전에 2MB가 대통령 당선과 상관 없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던 얘기가 떠오르네. 일단 숭례문에 먼저 기부하는 건 어떨런지?
예를 들어 말이지, 어떤 사람, 이를테면 ㄱ씨를 가정해 보자고. 그 분이 고급 승용차를 한 대 뽑았어. 아주 반짝반짝한 새 차로.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서 차 내부에 있는 고급 오디오를 도둑 맞았다고 치자고. 근데 이 아저씨가 자동차에 보험을 안 들어 놨네? 난감한 상황이지.
근데 사실은 ㄱ씨가 며칠 전 아파트 단지에 공지를 한 거야. 새 차가 아주 보기 좋으니 당분간 문을 열어 놓고 다니겠소. 시간 나면 아파트 주민들이 자동차 구경을 한번 해 보구려, 하고 말이지. 근데 도난 사건 터지고 뒤늦게 진상을 파헤쳐 보니 아버지한테 꾸중을 들어서 무지하게 기분 상한 고등학생이 지나가다 아파트 단지의 공지 사항을 보고 ㄱ씨의 자동차를 발견해 오디오를 훔친 거야. 근데 오디오는 이미 실수로 떨어뜨려서 완전히 망가졌다네? 자, 그럼 아파트 주민들이 저 아저씨는 원래 인품도 좋고 그런 분이니까 우리가 성금을 모아 오디오를 사 드립시다, 이래야 하는 거야?
아, 지금 이 예를 왜 숭례문에다 빗대냐, 문화재랑 자동차가 같냐, 이런 얘기는 하지 말길. 여긴 떠오르는대로 막 글을 쓰는 공간이니까.
아무튼, 예가 형편없을지도 모르겠지만, 공무원들의 무사안일한 사고 방식과 때늦은 대처, 책임 소재 떠넘기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봐도 화가 치미는데, 숭례문 개방을 실시했던 현재의 대통령 당선자 2MB가 국민 성금으로 문화재를 복원하자는 얘기가 도대체 내 귀에 멀쩡하게 들릴 리 있겠어? 아우, 짜증나.
P.S.
갑자기 예전에 2MB가 대통령 당선과 상관 없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다던 얘기가 떠오르네. 일단 숭례문에 먼저 기부하는 건 어떨런지?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 놔~! 바이러스로 생고생 중! (7) | 2008.05.20 |
---|---|
회사 동료의 메신저 대화명 (0) | 2008.05.06 |
부모님께 칫솔 선물 (0) | 2008.04.09 |
2008년 3월 17일의 일상 한 토막 (0) | 2008.03.17 |
2008년 2월 12일의 일상 한 토막 (2) | 2008.02.12 |
2008년 2월 9일의 일상 한 토막 (0) | 2008.02.10 |
숭례문 화재 발생 (0) | 2008.02.10 |
원하던 바다 (0) | 2008.02.05 |
생생한, 그렇지만 황당한 꿈 (0) | 2008.01.29 |
눈 오니까 좋네 (0) | 2008.01.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