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오펜바흐(Kia Offenbach, 코드명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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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현대자동차는 코드명 EN으로 개발하던 대형 SUV 베라크루즈(Veracruz)를 공개했다. 현대자동차에는 베라크루즈 이전에 테라칸이라는 모델이 있었지만, 이는 단순히 갤로퍼의 고급형 모델에 지나지 않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사실, 테라칸은 처음에 갤로퍼의 후속 모델로 개발이 되고 있었으나 쌍용자동차에서 렉스턴을 출시하기로 하면서 대항마로서 한 급 높여 출시된 것이었다. 갤로퍼에 비해 내장도 고급스럽게 바꾸고 성능도 높였지만 렉스턴의 공세를 막기는 역부족이었다.

베라크루즈 V6 3.0 디젤 모델의 경우,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4,840mm × 1,945mm × 1,750mm, 배기량 2,959cc에 최고 출력 240ps (3,800rpm), 최대 토크 46kg·m (1,750~3,500rpm)으로 기존 테라칸 최고급형 모델인 JX290 모델의 4,775mm × 1,860mm × 1,840mm, 배기량 2,902cc, 최고 출력 150ps (3,800rpm), 최대 토크 34kg·m (2,000rpm)에 비해 더 커지고 월등해진 성능을 앞세우고 있다. 하지만 베라크루즈의 경우 모노코크 바디 형식을 취하고 있어 프레임 바디 형식의 정통 오프로더를 원하던 사용자들에게 많은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현대자동차와 같은 배를 탄 기아자동차에서는 프레임 바디 형식의 새로운 대형 SUV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물론, 기아자동차에는 프레임 바디 형식의 쏘렌토가 있지만 베라크루즈에 비해 한 단계 작은 차체 크기로 인해 직접 경쟁하기에는 비교가 적절치 않다.

기아자동차가 제시한 컨셉은 KCD-II, 일명 메사(Mesa)라는 이름으로 2005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되었다. KCD는 Kia California Design Center에서 따 온 말. 모터쇼에서 드러난 메사(Mesa)는 전장×전폭×전고가 4,877mm × 1,974mm × 1,907mm로 베라크루즈보다도 더욱 위풍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베라크루즈와는 달리 바디 온 프레임 구조를 택하고 있으며 후륜 구동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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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Mesa)의 컨셉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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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이어 메사(Mesa)의 양산형 모델인 코드명 HM이 윤곽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또한, KCD-II의 별칭이었던 메사(Mesa) 대신 오펜바흐(Offenbach)라는 이름으로 결정된 모양이다. HM의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많은 스파이샷이 나돌았다. 하지만 최근 아예 언론에 오펜바흐(Offenbach)의 실내외 일부가 공개되기에 이른다. 이 글에서는 스파이샷 대신 공개된 사진을 통해 컨셉 모델과의 비교할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음은 올해 7월 공개된 오펜바흐(Offenbach)의 전면 일부 및 실내 사진. 전면의 경우 컨셉카에 비해 양산형 모델이 얌전해진 것을 볼 수 있다. 실내의 경우에는 상당히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최종적으로 모델이 출시되어 봐야 알겠지만 거의 변화는 없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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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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