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지족동] 한현덕의 사랑에 빠진 왕 만두 찐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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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저녁, 아내와 함께 동네 산책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노은역 (참, 여기는 대전입니다 ^ ^) 3번 출구 방면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옆에 위치한 한 가게에 사람들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곳은 바로 “한현덕의 사랑에 빠진 왕 만두 찐빵”이라는 상호의 음식점이었습니다. 가게가 생긴 건 한 달 정도 된 것 같은데, 가게 앞에 항상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모습만 지켜 보다 이번에 처음 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가게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공간이 없습니다. 가게 안에는 예닐곱 명 정도 되는 분들이 만두와 찐빵을 만들고 계셨습니다. 보통의 만두 가게와는 달리 일하시는 분들 숫자가 많은데도 쉴 새 없이 계속해서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만큼 가게가 잘 된다는 뜻이겠죠.



가게 앞에 찜통을 늘어 놓고 있었습니다. 처음 줄을 설 때만 해도 상호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만두만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기다리면서 보니 만두와 찐빵, 이렇게 두 가지를 팔고 있더군요.



마침 찜통 뚜껑이 열렸을 때 그 속에서 따끈따끈 익어 가는 만두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가게 안을 들여다 봐도 메뉴와 가격이 나와 있지 않더군요. 제가 주문할 차례가 되어 가격을 물어 보니 만두와 찐빵 모두 개당 1,000원에 팔고 있다는 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만두 둘, 찐빵 둘을 주문했습니다.


딱 네 개만 샀을 뿐인데 비닐 봉지 안이 가득 찼습니다. 만두와 찐빵은 각각 종이 봉투에 담아서 줍니다.



얼마나 크길래 왕만두, 찐빵이라고 하는 걸까요? 사진을 한번 보시죠. 일단 찐빵은 손바닥보다 훨씬 크네요.



그렇다고 알맹이가 부실하냐? 그것도 아닙니다. 속을 갈라 보니 한가득 들어찬 팥, 보이시죠? 이게 하나에 단돈 천원입니다. 맛은 단맛이 강하지 않아 먹기에 부담이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만두 차례입니다. 만두는 찐빵보다는 작습니다. 하지만 작다고 얕보면 안됩니다. 성인의 주먹 크기는 되니까요. >ㅅ<



역시 속이 꽉꽉 찼습니다. 맛은 고기와 야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어 짜거나 기름지지 않고 담백한 맛을 냅니다.



둘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상의 결과를 볼 때, 다른 곳에 비해 특출나게 맛있거나 특색이 있는 곳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격 대 성능비를 생각한다면 이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손바닥 크기의 찐빵과 주먹 크기의 만두를 개당 1,000원에 살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저처럼 지나치게 달지 않은 찐빵이나 담백한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더욱 좋겠네요. 혹시 대전 노은역 인근에 사시는 분이라면 출출할 때 한번 찾아 가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소 및 전화
주소: 대전광역시 유성구 지족동 901-2 금강프라자 1층
전화: 042-825-0435
체인점 문의: 리브家 010-3361-9685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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