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내와 나들이 갔다 돌아오는 길에 장이나 볼까 해서 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대형 할인 매장에 들어갔습니다. 롯데마트 대덕테크노밸리점이었습니다. 집에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롯데마트 노은점에 비해 훨씬 넓고 편의 시설도 잘 갖춰져 있더군요.
매장을 둘러 보다가 배도 출출하고 해서 마트에 입점한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시켜 먹었습니다. 쌀로 만든 떡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고, 순대는 속이 아주 찰지더군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7시 반 경이었나, 8시 경이었나, 이른 시각이었는데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옷을 갈아 입을 정신도 없었네요. 잠에서 깨니 10시 쯤 됐더군요. 아내와 함께 동네 마트에 과일을 사러 나갔습니다. 공산품 가격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데, 과일은 동네 마트가 오히려 더 싸네요. 지난 금요일에 마감 시간이라고 1kg짜리 딸기 두 박스를 7,000원에 주길래 넙죽 사 왔었는데 오늘은 벌써 다 팔리고 하나도 없더군요. 씨 없는 포도와 레몬, 단호박, 배를 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문득 이곳에 2년 가까이 살면서도 인근 음식점은 거의 찾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집에서 밥을 해 먹으니까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평소에는 지나치지 않던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런, 순대집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낮에는 순대국밥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밤에는 돼지고기 각종 부위를 구우며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집앞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녁도 안 먹고 저녁잠을 즐기느라 배도 출출하고 해서 순대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인 아저씨께서 시간이 늦어 찰순대만 된다고 하시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찰순대와 함께 매콤한 순대도 함께 파는 모양입니다. 매콤한 순대는 다음에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집으로 오자마자 포장을 벗겼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가지런하게 곱게 썬 모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크기는 모두 뒤죽박죽, 자기 마음대로 생겼네요. 하지만 겉 다르고 속 다른 맛이더군요. ^ ^ 촉촉하니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돌았습니다. 살짝 간이 돼 있는지 함께 싸 준 새우젓이나 소금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맛있더군요. 조금만 먹고 남는 건 내일 데워 먹어야 겠다 했는데 순식간에 뚝딱 비웠습니다.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순대가 조금씩 마르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씹는 맛이나 고소한 맛이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다음에는 매콤한 맛도 먹어 봐야 겠습니다. ^ ^
매장을 둘러 보다가 배도 출출하고 해서 마트에 입점한 분식집에서 떡볶이와 순대를 시켜 먹었습니다. 쌀로 만든 떡은 쫄깃쫄깃하고 맛있었고, 순대는 속이 아주 찰지더군요.
집에 들어오자마자 쓰러지듯 잠들었습니다. 7시 반 경이었나, 8시 경이었나, 이른 시각이었는데도 어찌나 피곤하던지 옷을 갈아 입을 정신도 없었네요. 잠에서 깨니 10시 쯤 됐더군요. 아내와 함께 동네 마트에 과일을 사러 나갔습니다. 공산품 가격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데, 과일은 동네 마트가 오히려 더 싸네요. 지난 금요일에 마감 시간이라고 1kg짜리 딸기 두 박스를 7,000원에 주길래 넙죽 사 왔었는데 오늘은 벌써 다 팔리고 하나도 없더군요. 씨 없는 포도와 레몬, 단호박, 배를 샀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데, 문득 이곳에 2년 가까이 살면서도 인근 음식점은 거의 찾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집에서 밥을 해 먹으니까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끔 다른 음식을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그래서 평소에는 지나치지 않던 골목으로 들어섰습니다. 이런, 순대집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낮에는 순대국밥 등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밤에는 돼지고기 각종 부위를 구우며 술을 한 잔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집앞에 있는 줄 몰랐습니다. 저녁도 안 먹고 저녁잠을 즐기느라 배도 출출하고 해서 순대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주인 아저씨께서 시간이 늦어 찰순대만 된다고 하시네요. 나중에 알고 보니, 이곳은 찰순대와 함께 매콤한 순대도 함께 파는 모양입니다. 매콤한 순대는 다음에 확인해 봐야 겠습니다.
집으로 오자마자 포장을 벗겼습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듯 가지런하게 곱게 썬 모습을 찾을 수는 없습니다. 크기는 모두 뒤죽박죽, 자기 마음대로 생겼네요. 하지만 겉 다르고 속 다른 맛이더군요. ^ ^ 촉촉하니 부드러우면서 고소한 맛이 입안을 감돌았습니다. 살짝 간이 돼 있는지 함께 싸 준 새우젓이나 소금이 따로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맛있더군요. 조금만 먹고 남는 건 내일 데워 먹어야 겠다 했는데 순식간에 뚝딱 비웠습니다.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시간이 지나면서 순대가 조금씩 마르기 시작하는데 그럴수록 씹는 맛이나 고소한 맛이 떨어지기 시작했거든요. 다음에는 매콤한 맛도 먹어 봐야 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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