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가수도 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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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이 슈퍼모델 선발대회 출신인 강수희와 함께 남녀 혼성 듀엣 <미녀와 야수>를 결성했다고 한다. 그 데뷔 무대가 어제(19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이루어졌다. 솔직히 말하자면, 조금 급하게 준비해서 나온 게 아닌가 싶었다. 춤도, 랩도, 그냥 아마추어 냄새가 물씬 풍기는 기분이었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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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딱 까고 보면 내가 남의 일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처지도 아니고, 그냥 바라보고 있어도 상관없는 일이기도 하다. 게다가 가수는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다니까 말이다. 그런데 한꺼번에 너무 여러 개의 우물을 파는 것 같아 그런가 보다.


솔직히 입식 타격을 구사하는 K-1에서 제 2의 선수 생활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에는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씨름은 치고 받은 운동이 아니기에 오히려 그라운드 기술을 이용하는 종합 격투기가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들었고 다른 많은 사람들도 그런 의견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하지만 K-1에서의 활약은 생각보다 인상적이었고 때로는 기대를 뛰어넘는 경기를 펼쳐 놀라게 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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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예상과는 달리 너무나도 빨리 다른 우물을 파기 시작했다. 예능 프로그램에 한 두번 나오는 것 정도야 그러려니 하겠지만, 아예 고정 코너를 맡아 방송을 하기도 했고, 그러다 경기에 지장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여러 번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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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최홍만은 아직 나이도 젊고, 훌륭한 신체적 조건을 갖춘 선수임에 틀림없다. 최홍만이 네티즌에게 많이 욕먹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런 월등한 신체적 능력을 이용한 플레이를 보고 싶은 팬들의 심정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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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자신은 가수 생활을 병행하더라도 몸은 꾸준히 만들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과연 계속 운동만 하면서 몸을 관리하는 것과 다른 활동을 같이 하면서 몸을 관리한다는 것이 같은 수준일지는 모르겠다.

내 일도 아닌데 괜히 옆에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한번 해 봤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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