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2+2 배열의 2도어 스포츠 쿠페 컨셉인 키(Kee)를 선보였다. 영어로는 '열쇠'를 뜻하는 'key'와 발음이 같고, 중국어나 한국어에서 이야기하는 '기(氣)'와도 발음이 중복돼 중의적인 효과를 노렸다. 재미있는 사실은, 회사명인 기아(起亞)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발음했을 때 동일한 소리가 나도록 고려해서 지었다는 설이 있다는 점이다.
차량에는 200마력 2리터 V6 엔진이 얹혀 있고, 6단 패들 쉬프트 시퀀셜 기어를 채택하고 있다. 엔진은 향후 기아에서 이용할 '뮤2' 가솔린 엔진이다. 드디어 기아자동차도 리터 당 100마력 시대를 여는구나 싶어 기쁘다. 전장은 4,324mm이고 20인치 알로이 휠(alloy wheels)을 장착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키(Kee)는 안전하며 뉴트럴한 특성을 가진 전륜 구동 핸들링을 위해 최적화되었다고 말한다.
들리는 얘기로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가 맡고 있는 자리를 기아의 키(Kee) 컨셉의 상용화 버전이 맡고, 현대자동차에서는 그 윗급으로 후륜 구동 기반의 BK를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leftlanenews.com이다. 여기에서는 주로 외관에 관련된 이미지만 선보이고 인테리어 부분은 아래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이번 키(Kee)의 디자인은 아우디(Audi)와 폭스바겐(Volkswagen) 디자인 총괄을 역임하다 2006년 소속을 기아자동차로 옮겨 현재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는 페테르 슈라이어(Peter Schreyer, 피터 슈라이어)가 총괄했다. 차량의 형태는 자신이 스포츠 쿠페임을 단적으로 보여 주려는 듯 폭은 넓고 높이는 낮은(a broad stance and a low profile) 모습이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아주 독특한 생김새를 보여 주고 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과 헤드 램프 부분, 그리고 그 양쪽으로 독특하게 펼쳐진 에어 인테이크까지. 전면(프론트)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 좌우에 디귿(ㄷ)자로 펼쳐진 LED 조명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스포츠 쿠페의 경우 보통 앞좌석에 비해 뒷좌석의 헤드룸이 심각하게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2+2 시트 배열이라고 하면 사실상 뒷자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런 경우 보통 앞좌석부터 루프 라인이 서서히 내려가 뒷좌석 공간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키(Kee)의 경우에는 루프 라인이 뒷좌석 쪽에서도 내려가지 않는다. 앞좌석과 같은 높이를 유지하다가 트렁크에 이르면 그 경사가 커지면서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쿠페의 역동성을 살리기가 쉽지 않는데, 키(Kee)에서는 묘하게도 공간 활용과 스포티함을 잘 조화시킨 모습이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http://www.zercustoms.com/news/Kia-Kee.html이다.
실내 사진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컨셉카의 경우 양산형과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키(Kee)의 경우에는 일부만 손대면 양산형으로 수정하기에 아주 용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컨셉카와 양산 모델>이라는 글에서 보면, 아우디(Audi) R8의 경우 르망 콰트로(Le Mans Quattro) 컨셉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아 키(Kee)의 경우에도 상당 부분 양산형 모델을 고려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양산형에도 적용될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기어 대신 패들 쉬프트(paddle-shift) 시퀀셜 기아(sequential manual transmission)을 채택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 키(Kee)에서는 이 공간에 엔진 스타트 버튼을 두었다. 엔진 스타트 버튼과 센터페시아(center fascia) 사이 공간에는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버튼이 잔뜩 놓여 있는데, 나중에 양산 모델이 등장한다면 각종 전자 제품 등을 위해 연결 단자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수납 공간으로 활용될 것 같다. 그리고 실내에서 찍은 뒷좌석 사진을 보면, 헤드레스트가 붙어 있는 좌석인데도 머리쪽에 공간이 상당히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2+2 배열이지만 뒷좌석 공간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차량에는 200마력 2리터 V6 엔진이 얹혀 있고, 6단 패들 쉬프트 시퀀셜 기어를 채택하고 있다. 엔진은 향후 기아에서 이용할 '뮤2' 가솔린 엔진이다. 드디어 기아자동차도 리터 당 100마력 시대를 여는구나 싶어 기쁘다. 전장은 4,324mm이고 20인치 알로이 휠(alloy wheels)을 장착하고 있다. 기아자동차에서 키(Kee)는 안전하며 뉴트럴한 특성을 가진 전륜 구동 핸들링을 위해 최적화되었다고 말한다.
들리는 얘기로는 현재 현대자동차의 투스카니가 맡고 있는 자리를 기아의 키(Kee) 컨셉의 상용화 버전이 맡고, 현대자동차에서는 그 윗급으로 후륜 구동 기반의 BK를 출시할 것이라고 한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leftlanenews.com이다. 여기에서는 주로 외관에 관련된 이미지만 선보이고 인테리어 부분은 아래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이번 키(Kee)의 디자인은 아우디(Audi)와 폭스바겐(Volkswagen) 디자인 총괄을 역임하다 2006년 소속을 기아자동차로 옮겨 현재 기아자동차의 디자인 총괄 부사장을 맡고 있는 페테르 슈라이어(Peter Schreyer, 피터 슈라이어)가 총괄했다. 차량의 형태는 자신이 스포츠 쿠페임을 단적으로 보여 주려는 듯 폭은 넓고 높이는 낮은(a broad stance and a low profile) 모습이다. 게다가 전반적으로 아주 독특한 생김새를 보여 주고 있다. 전면 라디에이터 그릴 부분과 헤드 램프 부분, 그리고 그 양쪽으로 독특하게 펼쳐진 에어 인테이크까지. 전면(프론트)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 램프 좌우에 디귿(ㄷ)자로 펼쳐진 LED 조명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심어 주고 있다.
스포츠 쿠페의 경우 보통 앞좌석에 비해 뒷좌석의 헤드룸이 심각하게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2+2 시트 배열이라고 하면 사실상 뒷자리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런 경우 보통 앞좌석부터 루프 라인이 서서히 내려가 뒷좌석 공간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키(Kee)의 경우에는 루프 라인이 뒷좌석 쪽에서도 내려가지 않는다. 앞좌석과 같은 높이를 유지하다가 트렁크에 이르면 그 경사가 커지면서 떨어지는 모습이다. 보통 이런 경우는 일반적인 쿠페의 역동성을 살리기가 쉽지 않는데, 키(Kee)에서는 묘하게도 공간 활용과 스포티함을 잘 조화시킨 모습이다.
아래 사진의 출처는 http://www.zercustoms.com/news/Kia-Kee.html이다.
실내 사진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는, 일반적으로 컨셉카의 경우 양산형과 완전히 다른 인테리어를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키(Kee)의 경우에는 일부만 손대면 양산형으로 수정하기에 아주 용이한 형태를 띠고 있다는 점이다. <컨셉카와 양산 모델>이라는 글에서 보면, 아우디(Audi) R8의 경우 르망 콰트로(Le Mans Quattro) 컨셉과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아 키(Kee)의 경우에도 상당 부분 양산형 모델을 고려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양산형에도 적용될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기어 대신 패들 쉬프트(paddle-shift) 시퀀셜 기아(sequential manual transmission)을 채택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 키(Kee)에서는 이 공간에 엔진 스타트 버튼을 두었다. 엔진 스타트 버튼과 센터페시아(center fascia) 사이 공간에는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하기 힘든 버튼이 잔뜩 놓여 있는데, 나중에 양산 모델이 등장한다면 각종 전자 제품 등을 위해 연결 단자를 제공하거나 아니면 수납 공간으로 활용될 것 같다. 그리고 실내에서 찍은 뒷좌석 사진을 보면, 헤드레스트가 붙어 있는 좌석인데도 머리쪽에 공간이 상당히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2+2 배열이지만 뒷좌석 공간도 상당히 신경쓴 흔적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과학과 기술 > 자동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현대자동차(Hyundai) HCD8 컨셉 (2) | 2007.09.21 |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 - 오펠(Opel) 플렉스트림(Flextreme) 컨셉카 (0) | 2007.09.20 |
GM의 이플렉스(E-Flex) 시스템 (0) | 2007.09.19 |
새로 공개된 현대자동차 BH(컨셉 제네시스) 실내 (1) | 2007.09.19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 - 람보르기니 레벤톤(Lamborghini Reventón) (5) | 2007.09.18 |
자동차 홍보와 게임의 만남! - 탑 기어(Top Gear) 그리고 마즈다(Mazda) MX-5 (6) | 2007.09.16 |
포르쉐(Porsche), 페라리(Ferrari), 람보르기니(Lamborghini)의 로고에 얽힌 사연 (6) | 2007.09.16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 - 현대 아이블루 컨셉 (2) | 2007.09.13 |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 - 볼보 리차지 컨셉 (0) | 2007.09.13 |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파워트레인 (1) | 2007.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