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Frankfurt Motor Show) 2007에서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MB)는 미국의 캘리포니아 어바인(Irvine)에 있는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한 F700이라는 컨셉을 발표했다. 발표하면서 차량을 설명하기를, "마법의 융단을 탄 것 같다(magic carpet ride)"고 하는데, 자우림의 노래 가사가 문득 떠올라 미소를 짓게 한다. 또한 훌륭한 성능과 낮은 연료 소비를 자랑하는 미래형 럭셔리 투어링 세단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도 S 클래스(S-Class)가 향후 어떤 모습으로 등장하게 될지, 그에 관련된 힌트를 미리 보여 주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F700은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5,180 mm × 1,960 mm × 1,438 mm로 현재 판매중인 S600(W221)의 5,207 mm × 1,872 mm × 1,473 mm와 비교하면 길이는 비슷하지만 넓이는 약 9 cm 가까이 넓고 높이는 3.5 cm 정도 낮은, 상당히 큰 덩치임을 알 수 있다.
S 클래스(S-Class) 정도의 큰 크기를 가졌으면서도 F700은 단지 1.8리터(!)짜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 엔진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터보차징(turbocharging), 직접 분사(direct injection), 가변 압축(variable compression), 점화플러그가 없는 점화(sparkplug-less ignition) 등 마치 디젤 엔진(diesel engine)을 연상시키는 기술을 도입했다. 그래서 그런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에서는 이 엔진에 DiesOtto라는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자동 점화 제어(controlled auto ignition, CAI) 방식에 직접 연료 분사(direct fuel injection)와 터보차징(turbocharging)이 더해져 DiesOtto 엔진은 점화플러그 방식 엔진(spark-ignition engine)이 갖는 높은 출력과 디젤 엔진이 가지는 높은 토크(torque)와 좋은 연비를 결합할 수 있었다. 이런 기술을 이용하여 단지 1.8리터짜리 엔진이 238 HP라는 출력을 자랑하며, 전기 보조 모터(electric assist motor)를 이용하면 추가로 20 HP를 더 낼 수 있다. 또 차량의 최대 토크(torque)는 400 N·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60 mph, 약 96km/h)까지 가속하는 데 7.4초가 걸린다. 2006년형 S350에 이용되는 3.7리터 V6 SOHC 엔진이 최고 출력 241 HP, 최대 토크 350 N·m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작은 배기량으로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1700 kg이나 나가는 차량(2006년형 S350은 3980 lbs(파운드)로 약 1805 kg)이 44.3 mpg(약 18.8 km/L)라는, 거의 경차 내지 소형차 수준의 연비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또한 F700은 도로 상태를 미리 예측하여 인식하고 도로상의 불규칙한 부분은 능동형(active) PRE-SCAN 서스펜션을 이용하여 매끈한 상태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한 최초의 차량이다. PRE-SCAN 서스펜션 시스템에 달린 두 개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차량 앞부분의 도로 상태를 스캔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의 장애물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수압 제어식 능동 서스펜션(hydraulically controlled active suspension)을 동작시킨다.
한동안 일본 차량의 파상 공세에 시달리던 메르세데스 벤츠에 있어서 F700이 일종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이미지의 출처는 AutoBlogGreen.com, zcars.com.au, autoblog.com이다.
F700은 전장×전폭×전고가 각각 5,180 mm × 1,960 mm × 1,438 mm로 현재 판매중인 S600(W221)의 5,207 mm × 1,872 mm × 1,473 mm와 비교하면 길이는 비슷하지만 넓이는 약 9 cm 가까이 넓고 높이는 3.5 cm 정도 낮은, 상당히 큰 덩치임을 알 수 있다.
S 클래스(S-Class) 정도의 큰 크기를 가졌으면서도 F700은 단지 1.8리터(!)짜리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 엔진은 효율을 개선하기 위해 터보차징(turbocharging), 직접 분사(direct injection), 가변 압축(variable compression), 점화플러그가 없는 점화(sparkplug-less ignition) 등 마치 디젤 엔진(diesel engine)을 연상시키는 기술을 도입했다. 그래서 그런지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에서는 이 엔진에 DiesOtto라는 이름을 붙였다.
새로운 자동 점화 제어(controlled auto ignition, CAI) 방식에 직접 연료 분사(direct fuel injection)와 터보차징(turbocharging)이 더해져 DiesOtto 엔진은 점화플러그 방식 엔진(spark-ignition engine)이 갖는 높은 출력과 디젤 엔진이 가지는 높은 토크(torque)와 좋은 연비를 결합할 수 있었다. 이런 기술을 이용하여 단지 1.8리터짜리 엔진이 238 HP라는 출력을 자랑하며, 전기 보조 모터(electric assist motor)를 이용하면 추가로 20 HP를 더 낼 수 있다. 또 차량의 최대 토크(torque)는 400 N·m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60 mph, 약 96km/h)까지 가속하는 데 7.4초가 걸린다. 2006년형 S350에 이용되는 3.7리터 V6 SOHC 엔진이 최고 출력 241 HP, 최대 토크 350 N·m라는 점을 감안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작은 배기량으로 더 나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더 놀라운 점은, 1700 kg이나 나가는 차량(2006년형 S350은 3980 lbs(파운드)로 약 1805 kg)이 44.3 mpg(약 18.8 km/L)라는, 거의 경차 내지 소형차 수준의 연비를 보인다는 사실이다.
또한 F700은 도로 상태를 미리 예측하여 인식하고 도로상의 불규칙한 부분은 능동형(active) PRE-SCAN 서스펜션을 이용하여 매끈한 상태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한 최초의 차량이다. PRE-SCAN 서스펜션 시스템에 달린 두 개의 레이저를 이용하여 차량 앞부분의 도로 상태를 스캔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전면의 장애물에 대해 미리 파악하고 수압 제어식 능동 서스펜션(hydraulically controlled active suspension)을 동작시킨다.
한동안 일본 차량의 파상 공세에 시달리던 메르세데스 벤츠에 있어서 F700이 일종의 전환점을 마련해 줄 수 있을 것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 이미지의 출처는 AutoBlogGreen.com, zcars.com.au, autoblog.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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