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제네시스(BH) 실내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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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최초의 프리미엄 세단을 표방하는 제네시스 컨셉의 양산 모델이 올 12월 출시된다고 한다(출처: 한경 비즈니스, <'가을 결투' 최후 승자는 누굴까>). 이미 현대자동차는 수 년 전부터 코드명 BH라는 이름으로 제네시스 컨셉을 준비해 왔고 국내외 많은 이들은 제네시스 컨셉이 성공한다면 현대자동차의 이미지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 기대해 왔다.

이미 제네시스 컨셉의 스케치(http://exifeedi.tistory.com/21)와 외장(exterior, http://exifeedi.tistory.com/45)은 많이 공개되었지만, 내부(interior)에 대해서는 많이 드러나지 않았다. 특히, 뉴욕 모터쇼를 통해 제네시스 컨셉을 공개하면서도(autoblog.com – New York Preview: Hyundai Concept Genesis heralds arrival of V8, RWD sedan from Korea) 또 제네시스 컨셉을 위한 홈페이지를 공개하면서도 실내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드러내지 않았다(http://exifeedi.tistory.com/45).

이에 대해서는 두 가지로 생각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첫 번째는 실내가 너무나도 독창적이며 개성이 뚜렷하여 미리 공개하기를 꺼려할 가능성이며, 두 번째는 아직 실내 디자인이 완전히 결정나지 않았을 가능성이다. 내 생각에는 후자가 좀더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먼저 아래는 지난 2005년 8월, 해외 사이트에 공개된 BH의 실내 사진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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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대자동차에서는 새로 출시되는 고급형 모델을 "현대"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 이름으로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었다. 마치 "도요타"와 "렉서스"의 관계처럼 말이다. 위 스파이샷을 보면, 스티어링 휠 가운데에 "현대자동차의 H자 로고"가 아닌, "에쿠스(Equus)"의 로고가 박혀 있다. 아마도 프리미엄 브랜드 이름을 에쿠스로 추진하려던 계획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 사진 이후 BH의 실내에 관해서는 뾰족히 다른 사진이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올 7월, 리디자인된 실내가 공개되었다(출처: leftlanenews.com).

사용자 삽입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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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새로 디자인된 실내를 보면, 먼저 스티어링 휠 가운데 로고가 새로운 브랜드가 아닌, 기존의 "현대" 브랜드임을 알 수 있다. 물론 위장을 위해 테이프로 가리기는 했지만, 그것이 현대 브랜드임을 알기는 힘든 일이 아니다. 그리고 스티어링 휠에 부착된 조작 버튼이 많이 변경된 것을 알 수 있다. 아마도 접근성 및 조작성을 높이기 위해인 것 같다.

또, 센터페시아(center fascia)에서 모니터 부근에 복잡하게 배치되었던 다이얼과 버튼이 훨씬 깔끔하게 정돈되었고, 대신 변속기 뒤에 BMW의 iDrive나 Audi의 MMI에서 보이던 것과 같은 커다란 다이얼이 배치되었다.


출시가 12월로 정해졌고 인테리어에 관련된 스파이샷이 7월에 공개되었으니 실내에서 커다란 변화가 생길 것 같지는 않다. 이제 얼마나 완성도 높은 차가 공개될 것인지 기다리는 일만 남은 것일까?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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