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그린 티 라떼와 체리블라썸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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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서는 최근 시즌 한정 메뉴(2014년 2월 15일부터 3월 10일까지)로 체리블라썸 화이트 초콜릿(Cherry Blossom White Chocolate)과 체리블라썸 라떼(Cherry Blossom Latte)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두 메뉴에는 벚꽃잎을 소량 포함시켰다고 합니다.


벚꽃잎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한 상품도 판매하고 있구요.


평소 즐겨 마시는 아이스 그린 티 라떼와 아이스 체리블라썸 라떼를 주문했습니다. 비 초콜릿 케익(Bee Chocolate Cake)은 그다지 맛있는 건 아닌데, 아들이 먹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네요. 블루베리 치즈 케익을 먹고 싶었던 엄마만 아쉽게 됐습니다.


스타벅스의 그린 티 라떼는 다른 곳에서 판매하는 그린 티 라떼에 비해 덜 달아 좋습니다. 달지 않은 그린 티 라떼를 원하신다면 괜찮은 선택입니다. 아이스 그린 티 라떼는 벤티(Venti) 사이즈가 6,900원입니다. 아이스 체리블라썸 라떼는 톨(Tall)로 주문했을 때 5,900원이구요.


체리블라썸 라떼에는 맨 위에 저렇게 벚꽃 향이 나는 초콜릿과 파우더 토핑을 얹어서 줍니다. 분홍색이 아주 그냥, 예쁘네요. ^ ^ 비주얼로만 보면 완전 달달할 것도 같지만 그 정도는 아니구요, 달콤한 맛이 섞인 라떼입니다. 그런데 뭐랄까, 커피맛과 초콜릿 토핑이 섞인 맛이 썩 조화롭지는 못하네요. 위에는 달콤한 초콜릿 토핑이 놓여 있는데,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갑자기 진한 커피가 확 입안으로 빨려 들어옵니다. 위에 있는 토핑을 먼저 맛보고 그 아래로 살짝 내려가서 커피를 맛보니 너무나 이질적인 맛이 느껴져서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둘을 섞어서 마셨습니다. 그랬더니 조금 낫네요. 그렇다고 해서 체리블라썸 라떼가 차이 티 라떼처럼 완전히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릴 그런 맛은 아니구요, “약간 아쉽다”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네요. 한번 맛을 봤으니 이제는 일반 아이스 카페 라떼를 마시겠지만요. ㅎㅎ


음료를 다 마시고 나서 알게 된 건데, 다른 음료는 아이스로 주문하면 커다란 얼음덩어리가 그대로 들어 있는데, 체리블라썸 라떼는 아무래도 벚꽃잎을 주제로 한 메뉴라 그런가, 얼음도 꼭 벚꽃잎처럼 얇게 자른 걸 쓰더군요. 초점이 잘 맞춰지지 않아 아쉽네요.


시즌 한정 메뉴이기 때문에 혹시 맛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벤트가 끝나기 전에 한번쯤 맛보셔도 괜찮을 것 같네요. 너무 큰 기대는 마시구요. ^ ^;



참고
스타벅스 차이 티 라떼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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