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 - 폭스바겐(Volkswagen, VW) 업!(up!) 컨셉

rss
많은 사람들이 고가의 세단, 고성능의 스포츠카에 열광하지만 막상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단지 그림의 떡일 뿐이다. 일상 생활에서는 그러한 바람에 대한 현실적인 타협점을 찾게 된다. 게다가 도심에서 주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작고, 연료비가 적게 들고, 운전하기 간편한, 게다가 매연이나 온실 가스 배출까지 낮춘 차량이라면 그만인 경우도 많다.


폭스바겐(Volkswagen, VW)은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 Frankfurt Motor Show) 2007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줄인 저가의 도시형 미키 카 컨셉 업!(up!)을 발표했다. 이번 업!(up!) 컨셉은 네 명의 성인이 일상 생활용으로 이용 가능한 차량으로 3기통 엔진을 싣고 있다. 차량 판매 가격은 베이스 모델이 6,000 유로(8,275 달러) 정도이며 스코다(Skoda)나 세아트(Seat) 브랜드 버전도 팔릴 예정이라고 한다.

차량의 길이는 3.45미터, 폭은 1.63미터로, 2008년부터 국내에서 새로 시행될 경차 규격(전장 3.6미터, 전폭 1.6미터)과 비교하여 별 차이가 없는 정도이며, 현재 폭스바겐(Volkswagen, VW)에서 판매 중인 차량 중 가장 작은 폭스(Fox)의 3805mm×1640mm와 비교하면 길이가 약 25cm 짧다. 이번 업!(up!) 컨셉은 예전 타입 1 비틀(Type 1 Beetle)이나 최근의 스마트 포투(Smart ForTwo)와 같이 엔진이 전륜(front wheels)이 아닌 후륜(rear wheels)에 붙어 있다. 스마트(Smart)를 창립한 스와치(Swatch)의 니콜라스 하이엑(Nicolas G. Hayek)은 원래 폭스바겐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초기 프로토타입이 제작되자 폭스바겐은 이 프로젝트에서 물러나고 대신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가 들어가게 된 것이라고 하니 이 역시도 영 관련이 없는 이야기는 아닌가 보다.

외부에서 보면 깔끔한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엔진이 전륜 부분에 없기 때문에 후드의 길이를 크게 줄일 수 있었고 옆에서 보면 상당히 귀여운 모습이 된다. 뒷면의 큼지막한 유리는 얼핏 볼보(Volvo)의 C30을 연상시킨다.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인다.

엔진을 후륜에 배치시키면서 얻는 가장 큰 이점 가운데 하나는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한 발자국 더 앞서, 업!(up!) 컨셉은 운전석을 제외한 모든 좌석을 접거나 제거할 수 있다.

실내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두 개의 커다란 디스플레이이다. 하나는 콕핏(cockpit)에, 하나는 인스트루먼트 패널 중앙에 놓여 있다. 나머지 부분에서는 신기술을 적용하려고 애썼다기보다 저가의 차량에 맞는 적절한 실내 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느낌이 든다.


많은 이들이 크고 좋은 차량을 원하지만 이처럼 작고 귀여운 저가의 자동차는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해결책일 것이다. 이러한 현실적인 차량들이 자연과 사람을 더욱 배려하는 것이 다수의 행복을 위해 더 바람직한 일일 것이다.


다음 이미지의 출처는 zercustoms.com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Posted by EXIFEED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