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차이 티 라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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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에 가서 아들이 좋아하는 아이스 녹차라떼와 치즈 케익을 주문하고 저는 뭘 마실까 하다가 맛보지 못한 음료를 먹어 보자 싶어 차이 티 라떼를 아이스로 주문했습니다. (사실 “차이”라는 말과 “티(tea)” 모두 차(茶)를 뜻하는 말로 동어 반복이라, 차이 티 라떼보다는 차이라떼가 더 정확한 표현일 텐데 말이죠.)


겉보기에는 여느 밀크티와 차이가 없어 보이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맛을 본 순간! 와아, 음료가 이런 맛을 낼 수도 있군요! 이건 뭐랄까···, 화~한 계피향이 온 입안을 감싸는군요. 제 표정을 보고 아내가 한 모금 마시더니 바로 인상을 씁니다. 그나마 저는 수정과도 좋아하는 편이라 계피향이 크게 거북하지는 않았지만 보통 사람들은 쉽게 적응하기 힘들 그런 맛입니다. 하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음료 중 하나인 “솔의 눈”이나 “실론 티”도 인터넷 반응을 보니 정말 호불호가 갈리더군요. ^ ^;


아니나 다를까,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들어가 봤더니 “스팀밀크에 계피맛이 특징적인 블랙티”라고 설명돼 있네요.

참, 타조(Tazo) 티 사서 스팀 밀크 얹으면 스타벅스 차이 티 라떼랑 똑같대요. 대신 계피 싫어하시면 절대 하지 마세요. ^ ^



참고
스타벅스 그린 티 라떼와 체리블라썸 라떼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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