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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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동차에 관한 소비자 만족도와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곳이 있다. 바로 J.D.파워(J.D.Power)이다. J.D.파워는 1968년 설립되었으며, 자동차, 보트, 전자제품, 금융, 헬스케어, 보험 등 소비자 만족도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하지만 언론에서 가장 많이 언급하는 내용이 바로 자동차 부문이다.

J.D.파워(J.D.Power)에서 다루고 있는 자동차 관련 보고서 가운데 가장 유명한 것이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와 내구품질지수(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이다. 그 중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는 소유한지 90일이 경과한 신차를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한 보고서로, 차량 100대 당 몇 건의 문제점이 발생했는지에 관한 결과를 나타낸다.

최근 국내 브랜드 차량이 이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 조사 결과 지속적으로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언론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 우수한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 결과는 몇 년 후 우수한 내구품질지수(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내구품질지수(Vehicle Dependability Study, VDS)에서도 약진이 기대된다.

여기에서는 이러한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에 관해 간단히 정리해 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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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 조사 때만 하더라도 한국산 브랜드는 품질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산업 전체 평균이 133건인데 반해, 한국산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인 현대자동차가 143건으로 산업 평균을 밑돌고 있었다.

하지만 보고서에서는 미국산, 유럽산, 일본산, 한국산 차량의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의 간격이 점점 좁혀지고 있다(The study shows that the initial quality gap between Domestic, European, Japanese and Korean brands continues to narrow.)고 언급하고 있다. 1998년에는 한국산 브랜드와 유럽산 브랜드 사이에 116건이나 되는 차이가 있었지만 2003년 조사 결과 그 차이가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가 가장 좋은 일본산 브랜드에 비해 불과 26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고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Korean manufacturers have demonstrated substantial five-year improvements in initial quality. In 1998, 116 PP100 separated Korean brands from the Europeans, which led the industry. By 2003, the quality gap between the Koreans and the industry-leading Japanese fell to 26 PP100.).

또 스즈키나 머큐리, 기아, 재규어 같은 브랜드의 품질지수가 전년도에 비하여 급격히 상승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However, several manufacturers have accomplish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initial quality in 2003. Suzuki is the most improved nameplate, improving 31 percent over 2002, due largely to the successful launch of the all-new Aerio. Mercury, Kia and Jaguar also have improved by 22 percent, 21 percent and 14 percent, respective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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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은 깜짝 놀랄만한 해였다. 한국산 브랜드가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 조사 결과 처음으로 미국산 브랜드와 유럽산 브랜드의 지수를 능가하였기 때문이다(For the first time, Korean-branded vehicles outpace both European- and Domestic-branded vehicles in initial quality.). 비록 이러한 결과를 보인 것은 현대자동차 뿐이었지만 이는 J.D.파워(J.D.Power)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들은 이러한 품질지수 향상은 우연히 이루어진 일이 아니며 품질지수를 향상시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임을 이야기했다. 관건은, 이러한 우수한 품질지수가 꾸준히 지속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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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은 허머와 니산, 그리고 사이언의 초기품질지수(Initial Quality Study, IQS)가 크게 향상되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낮은 결과가 나왔으나 여전히 산업평균 이상을 유지했다. 하지만 기아자동차는 여전히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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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결과가 나오면서, 현대자동차의 초기 품질은 입증이 된 것 같다.

보고서에서 이야기하기를, 결함과 오작동이 가장 적은 브랜드로 BMW, 크라이슬러, 현대, 렉서스, 포르쉐, 그리고 도요타를 꼽았으며, 설계상의 문제가 가장 적은 브랜드로 GMC, 현대, 재규어, 렉서스, 니산, 포르쉐를 꼽았기 때문이다(Based on both design quality and production quality considerations, the study finds that automakers can vary widely in their performance on these two components. Brands with the fewest defects and malfunctions include BMW, Chrysler, Hyundai, Lexus, Porsche and Toyota. Brands with the fewest design problems include GMC, Hyundai, Jaguar, Lexus, Nissan and Pors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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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6일 발표된 2007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면, 2007년 가장 큰 도약을 이루어낸 브랜드는 포드이다. 국내 브랜드로는 기아자동차가 최초로 산업 평균 이상의 결과를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품질 지수가 크게 낮아져 기아자동차와 같은 125건이라는 결과를 냈다. 아직 산업 평균 이상이기는 하지만 1년 만에 크게 낮아진 결과가 우려를 낳게 하고 있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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