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피보 2 (Nissan Pivo 2) 컨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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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Nissan)은 24일 시작된 제40회 도쿄모터쇼(Tokyo Motor Show, 동경모터쇼)에서 피보 2(Pivo 2) 컨셉을 발표했다. 이 글에서는 2005년에 발표된 피보(Pivo) 컨셉을 간단하게 살피고 이번에 새로 발표된 피보 2(Pivo 2) 컨셉과 비교를 해 보고자 한다.


2005년 닛산 피보(Nissan Pivo) 컨셉

피보 2(Pivo 2)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2005년 도쿄모터쇼에서 발표된 피보(Pivo) 컨셉의 발전된 형태이다. 피보(Pivo) 컨셉은 아래 그림(이미지 출처: seriouswheels.com, automobilemag.com)에서 보이듯 캐빈(cabin) 즉 운전자 공간이 360° 회전하여 앞뒤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여 후진이나 주차가 수월하도록 한 도심형 컨셉이다. 좌석은 1·2열로 나뉜 것이 아니라 세 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구조이다. 또 매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내연기관 대신 리튬 이온(lithium-ion) 배터리를 사용하였다.

외관뿐 아니라 내장도 아주 귀엽게 디자인되었지만 화물 공간은 매우 협소하다. 캐빈이 회전하는 구조로 되어 있어 트렁크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심에서의 출퇴근 용이나 쇼핑 몰에 다녀 오는 정도의 용도로는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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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피보(Pivo) 컨셉에 관한 동영상이다.








2007년 도쿄모터쇼에 등장한 닛산 피보 2(Nissan Pivo 2)

피보(Pivo) 컨셉이 발표된 지 2년 만인 2007년 도쿄모터쇼에서 닛산(Nissan)은 피보 2(Pivo 2) 컨셉을 출시했다. 아래 이미지(출처: jalopnik.com)에서 보이듯 외형적으로는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하지만 기존 버전과 눈에 띄게 다른 것이 바퀴이다. 기존에는 바퀴가 달린 몸통 부분과 승객이 탑승하는 부분 즉 캐빈(cabin)이 완전히 분리되어 있다는 인상이 강한 반면, 피보 2(Pivo 2)에서는 캐빈에 네 개의 바퀴만 달린 것처럼 보인다.

사실 이것은 피보 2(Pivo 2)에 기존 버전이 가지고 있지 않던 특징을 추가하면서 만들어진 모습이기 때문이다. 2005년에 출시된 피보(Pivo)는 바퀴가 달린 부분은 고정된 상태에서 캐빈만 360° 회전하는 형태였다. 즉 앞뒤로 움직일 때 캐빈을 180° 회전시키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피보 2(Pivo 2)에서는 캐빈도 360° 회전하면서 동시에 네 개의 바퀴도 각각 90°씩 회전할 수 있도록 개량되었다. 이렇게 함으로써 전후 방향뿐만이 아니라 좌우 방향으로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방식은 복잡한 도심에서 주차를 하기 위해 들이는 수고를 상당히 덜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좁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해 준다.

기능적인 특징이 그런 반면, 디자인에서도 수정이 가해졌다. 먼저 문. 기존의 피보(Pivo)는 캐빈 좌우로 하나씩 총 두 개의 문이 있었다. 하지만 피보 2(Pivo 2)에는 정면에 달린 문 하나가 전부이다. 독특한 디자인을 구성하기 위해 이런 선택을 한 것인 듯 보이지만 실용적인 측면에서는 오히려 기존의 방식이 더 나아보인다. 특히 짧은 치마를 입은 여성 운전자가 정면을 바라보는 문을 열고 거기에 앉는다는 것은 웬만한 용기 없이는 불가능한 행동일 것이다.

전면에 자리한 대형 모니터는 전작과 일맥 상통하지만, 정말 독특한 것은 그 옆에 있는 로봇이다. 저절로 "가와이(かわいい, 귀엽다)"라는 말이 튀어 나오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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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피보 2(Pivo 2) 컨셉에 관련된 동영상이다. 이 동영상을 보면 캐빈(cabin)이 360°로 회전할 뿐만 아니라 네 바퀴 모두 90°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후좌우 모든 방향으로 자유자재로 이동할 수 있음을 확실히 볼 수 있다. 또 앞서 이야기한 내용을 영상으로 확인해 볼 수 있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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