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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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모터쇼(Tokyo Motor Show, Tokyo Auto Show, 동경모터쇼)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미국의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더불어 세계 3대 모터쇼의 하나로 손꼽히는 큰 규모의 모터쇼이다. 조금 자국 중심적이라는 평을 받고는 있지만 시장을 이끌어 나가는 자동차 업체들의 동향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은 두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아무튼 이번 모터쇼 홈페이지(http://www.tokyo-motorshow.com/eng/)가 있길래 들어가 봤더니 2007년 10월 27일부터 11월 11일까지 동경 인근 치바현의 마쿠하리 멧세(Makuhari Messe, 幕張メッセ)에서 개최된다고 한다. 마쿠하리 멧세는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있는 곳이라 시선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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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올해가 벌써 40번째 행사라고 한다. 우리 나라의 서울 모터쇼가 1995년 처음 시작하여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니 올해 열린 행사가 7번째이다. 도쿄 모터쇼는 1954년 제 1회 행사가 개최된 후 해마다 행사가 개최되다가 1975년 21회 행사부터 1997년 32회 행사까지는 격년으로 행사가 개최되고, 다시 1999년 33회 대회부터는 해마다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와 관심을 받는 도쿄 모터쇼에 비해 서울 모터쇼는 해마다 참관 인원도 줄어들고 참가하는 업체에서도 큰 비중을 두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사람들이 모터쇼에 출품된 "자동차인" 모델에는 관심이 없고 "자동차가 아닌" 모델에만 관심이 있다는 사실이다. 다음은 올블로그에서 "서울모터쇼"로 검색해 본 결과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은 글 다섯 개 가운데 1위부터 4위까지의 글은 오로지 모터쇼의 도우미로 활약한 모델들에 관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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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라면 누구나 아름다운 여자를 좋아하기 마련이지만, 그래도 명색이 모터쇼인데 자동차는 온데간데없고 도우미만 가득한 모습은 그다지 달갑지 않다. 아직 미성숙한 국내의 자동차 문화도 문화려니와 모터쇼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 역시 새로운 자동차를 만나서 반가운 마음보다 아름답고 노출이 심한 도우미를 통한 희열(?)에 가려 퇴색된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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