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 D(Initial D)의 86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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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리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적어도 한 번은 봤을 만화. 아니, 보지는 못했더라도 이름이라도 들어 봤을 만화. 시게노 스이치(重野秀一) 원작의 이니셜 D(Initial D).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이니셜 D의 후지와라 타쿠미(藤原拓海)가 되어 다운힐 공략에 나서는 상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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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이니셜 D(Initial D)>의 한 장면


만화에서 후지와라 타쿠미는 구형 토요타 스프린터 모델로 쟁쟁한 신형 자동차들과의 경쟁에서 승리한다. (실제로 만화의 원작자인 시게노 스이치는 만화에서 타쿠미가 타고 다니는 팬더 화이트(panda white)의 Toyota Sprinter Trueno와 분타(타쿠미의 아버지)가 타고 다니는 1999년 형 스바루 WRX Type STi Version 5를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원작 만화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자, 일본에서는 중고 토요타 스프린터(특히 Trueno 모델)의 가격이 급등하기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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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Sprinter Trueno (AE86)


원래 Toyota Sprinter Trueno (AE86)는 토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 5세대 모델 라인업 가운데 하나로, 경량 해치백 모델로 소개되었으며 1983년 등장해서 1987년까지 생산되었다. 원래 토요타 코롤라는 1세대부터 4세대까지 후륜구동 기반으로 생산이 되다가 5세대부터 현재(10세대)까지는 전륜구동 기반으로 생산되고 있다. 그런데, 이 AE86과 AE88(GT-S)의 경우에는 5세대 모델임에도 후륜구동 기반으로 생산되었다. (후륜구동 기반 모델은 6세대가 되면서 사라지게 된다. 또한 5세대와 6세대 모델 가운데에는 사륜구동 기반 모델도 존재한다.) 원작 만화에서도 종종 이를 강조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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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ota Sprinter AE92


아무튼 토요타 코롤라 모델 중에서는 5세대 AE86을 끝으로 후륜구동 기반 모델 생산은 중단된다. AE86은 6세대에서 전륜구동 기반 AE92으로 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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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최근 (3월 21일), Winding Road에서 Toyota AE86이 부활한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전륜구동 기반의 코롤라에 후륜구동을 기반으로 한 AE86의 후속 모델이 등장하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다. 기사에서는, 물론 현실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여전히 AE86의 부활에 대한 추측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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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이 되자 Autoblog에서 그와 관련된 소식을 다시 전했다. 여기에서는 앞서 Winding Road의 내용에 일부 더 추가된 내용이 실렸는데, 후륜구동 기반 코롤라 모델에 대한 구상이 몇 번 부상()했었지만, 최근에 그와 관련해 추진력(모멘텀)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사실, 소형차에서는 후륜구동 기반 모델이 전륜구동 기반 모델에 비해 큰 장점을 가지지 못하겠지만, 사용자들에게 선택의 기회를 넓힌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일 것 같다. 소문이 사실이 될지, 아니면 단지 소문에 그칠지는 알 수 없지만, 아무튼 이런 기사를 접한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진진해진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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