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 - 오펠(Opel) 플렉스트림(Flextreme) 컨셉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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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 얘기하는 바이지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2007(IAA Frankfurt Motor Show 2007)의 최대 화두는 친환경이다. 볼보(Volvo)에서는 리차지(ReCharge) 컨셉을 출시했고, 현대자동차에서는 아이블루(i-Blue) 컨셉을 출품했다. 이들 모두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조금이라도 화석 연료를 적게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차량은 독일 오펠(Opel, Adam Opel GmbH)의 플렉스트림(Flextreme) 컨셉카이다. 이 역시 PHEV 방식의 하이브리드 자동차이며, CO2 배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되었다. 볼보 리차지(Volvo ReCharge) 컨셉이 리튬 폴리머 배터리(lithium-polymer battery)를 이용하고 현대 아이블루(i-Blue) 컨셉이 수소 연료 전지를 사용하는 반면, 오펠(Opel)의 플렉스트림(Flextreme) 컨셉카는 1.3L 터보 디젤 엔진과 리튬 이온 배터리(lithium-ion battery)를 결합시켰다. 이는 GM의 이플렉스(E-Flex) 시스템을 이용하였기 때문이다. (오펠(Opel)은 1863년 설립되었고, 1929년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 General Motors)에 인수되었다.) 1.3L 터보 디젤 엔진은 전기 모터에 이용되는 배터리를 충전하는 데 이용되는데 이렇게 함으로써 플렉스트림(Flextreme) 컨셉카는 55km에 이르는 구간을 디젤 연료의 사용이나 CO2 배출 없이 전기만으로 구동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전기 모터 단독으로는 약 100km, 디젤 엔진의 힘을 빌리면 최대 775km까지 운행할 수 있다.

GM의 이플렉스(E-Flex) 시스템은 전기 자동차용으로 완전히 새로 개발된 플랫폼으로서, 올해 초 디트로이트 오토 쇼(Detroit Auto Show)에서 GM이 선보인 시보레 볼트(Chevrolet Volt) 컨셉카에서 이미 적용되었던 시스템이다. GM은 대안 연료 차량(alternative fuel vehicle)을 두 개의 그룹으로 양분했는데, 하나는 내연 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 ICE)에 의해 구동축을 굴리는 방식이고, 나머지 하나는 내연 기관을 전혀 구동축에 연결하지 않는 방식이다. 다시 말해 전자는 병렬 하이브리드(parallel hybrids)나 직병렬 하이브리드(series/parallel hybrids)에 해당하고, 후자는 직렬 하이브리드(series hybrids)에 해당하는 방식이라 하겠다. 이플렉스(E-Flex) 시스템은 후자 즉 직렬 하이브리드(series hybrids) 방식에 해당한다.

친환경 시스템은 이플렉스(E-Flex)의 것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이라면, 독특한 부분은 오히려 디자인 부분이 아닐까 한다. 먼저 뒷문이 수어사이드 도어(suicide door) 형태로 되어 앞문과 뒷문을 모두 열면 안쪽이 활짝 들여다 보이게 되어 있다. 오펠(Opel)에서는 이를 플렉스도어(FlexDoor®)라 부르고 있다. 그리고 보통 이러한 SUV 스타일의 뒷문은 좌우로 열리거나 위도 당겨서 여는 방식인 반면, 플렉스트림(Flextreme)은 마치 풍뎅이가 날개를 펼치듯 좌우로 열리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처럼 나비처럼 펼쳐지는 뒷문을 오펠(Opel)에서는 플렉스로드(FlexLoad®)라고 부르고 있다. 그리고 그 아래쪽에는 다시 아래로 당겨서 여는 화물 공간이 있어 편의성을 도모했다. 아래 그림을 보면 여기에서 세그웨이를 꺼내는 장면이 나오는데, 세그웨이 두 대가 딱 들어찰 수 있는 공간 정도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이용된 세그웨이는 플렉스트림(Flextreme)을 위해 수정된 버전이며, 플렉스트림(Flextreme)에서 바로 세그웨이를 충전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인테리어에서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는데, 바로 윈드실드 바로 아래에 잡고 있는 폭 1.2m, 높이 0.1m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panoramic display)이다. 이 디스플레이로 차량 외부의 모든 방향을 다 볼 수도 있으며, 차량이나 기타 멀티미디어에 관한 정보를 볼 수도 있다. 그것만이 아니다. 센터 콘솔에는 터치 스크린 기능을 가진 디스플레이가 또 하나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의 정보를 확인하고 차량을 제어할 수 있다.

이러한 사항은 아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다. 이들의 출처는 motorauthority.co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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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플렉스트림(Flextreme)의 컨셉 비디오.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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