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카이스트(KAIST) 벚꽃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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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은 아니지만 제가 봄마다 벚꽃 구경을 하러 꼭 찾는 곳이 있습니다. 대전 카이스트(KAIST) 노천극장 옆 산책로랍니다. 대전에서 벚꽃 놀이를 생각하면 신탄진이나 동학사, 충남대를 많이 찾는데요, 그에 비해 규모는 훨씬 작지만 사람도 많지 않고 조용한 곳이라 편안한 마음으로 산책하기 좋은 곳입니다. 찾는 방법도 간단합니다. 카이스트 정문에서 곧장 직진하면 왼쪽에 노천극장이 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하다 보면 육안으로 놓칠 가능성이 큽니다.) 그 왼쪽으로 언덕길이 나 있는데요, 길이는 짧지만 양쪽으로 늘어선 벚꽃이 서로 맞닿아 그 어느 곳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뽐내는 곳입니다.






노천극장을 옆에 두고 언덕길에 오르자마자 저 멀리 체육관이 보입니다.



예년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 바람이 살랑살랑 불자 꽃잎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몇 발자국만 더 옮겨도 언덕길 양쪽으로 늘어선 벚나무 가지들이 서로 맞닿아 그늘을 드리웁니다. 유명한 곳이 아니기 때문에 주말임에도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날이 화창해 가뜩이나 화사한 벚꽃이 더욱 아름답네요.



언덕을 오르다 보면 오른쪽에 노천극장이 보입니다.



짧은 언덕길이지만 벚나무가 빽빽히 들어서 있습니다. 구름 한 점 찾기 힘든 화창한 날입니다.



정상이 멀지 않았군요.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벚나무 가지가 눈부신 태양을 살짝 가려 줍니다.



정상에는 조그마한 정자가 있습니다. 하지만 자리 경쟁이 치열해서 앉아 보지는 못했네요. 구경하며 사진 찍으며 느릿느릿 올라왔는데도 불과 10분이면 올 수 있는 짧은 길입니다.



언덕배기에서 바라본 벚꽃길입니다.



발걸음을 돌려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이제 거의 다 내려왔네요. 20분 동안의 짤막한 산책이 이제 끝나는 순간입니다.



언덕 아래에 개나리가 펴 있길래 찍어 봤습니다. 이런, 초점이 나갔네요.


혹시 대전 유성 인근에 사는 분이라면 살짝 산책하러 다녀 오셔도 좋을 것 같네요. 이 벚꽃이 지기 전에 말이죠. ^ ^






참고
[대전광역시 대덕구] 케이티앤지(KT&G) 신탄진공장 벚꽃

Posted by EXIFEE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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